최근 국내 기술 커뮤니티에서는 샤오미의 SU7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반응과 스마트폰 유저들 사이에서의 관심 분산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샤오미가 전기차 시장에 진입함으로써 낯선 차세대 이동수단을 소개하며 기술력이 기대 이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이른바 “스마트폰의 연장선상의 차량”으로 여겨지는 SU7은 사용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혁신 속에서도 일부 전문가들은 샤오미의 자원이 차량 개발로 몰리는 것이 스마트폰 혁신에 대한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우려를 토로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기술 미디어에서도 샤오미의 전기차 진출이 자원 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예를 들어, 중국의 웨이보에서는 SU7과 스마트폰 생태계에 대한 논의가 5억 건 이상 조회되며 사용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또한, SU7의 첫 24시간 내에 8만 건 이상의 예약이 이루어졌다는 사실도 주목할 만하다. 이러한 예약 수치는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샤오미의 이동수단과 모바일 생태계 간의 연결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리뷰어들은 SU7의 디자인 및 소프트웨어의 연속성이 샤오미의 모바일 철학을 차량 분야로 확장한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스마트폰 개발팀의 인력이 차량 프로젝트에 투입되면서 스마트폰 품질 유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과연 샤오미가 스마트폰 중심의 브랜드 정체성을 어떤 방향으로 발전시킬지, 그리고 소비자들의 충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가 향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소비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맞물려 있는 상황에서, 샤오미의 선택이 향후 기술 시장에 미칠 영향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